구 윤 모 주임교수
서울대학교 협동과정 기술경영·경제·정책 전공 주임
서울대학교 협동과정 기술경영·경제·정책(Technology Management, Economics and Policy Program, TEMEP) 전공이 설립 3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본 협동과정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TEMEP은 공학 기술과 경영, 경제, 정책을 아우르는 융합적 통찰력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와 산업의 미래 전략을 설계해 온 서울대학교의 대표적인 학문 공동체입니다. 급격한 기술 변혁의 소용돌이 속에서 TEMEP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곳에 그치지 않고, 기술혁신의 본질을 다각도에서 분석하며 실천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지식의 산실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30년 동안 1,000여 명의 석·박사 인재를 배출하며 공학 기술과 사회 및 산업 현장을 잇는 중추적인 가교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우리 졸업생들은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글로벌 기업 및 공공기관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술혁신과 과학기술정책 수립을 주도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특히 전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300여 명의 외국인 동문은 국경을 초월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술경영·정책 연구의 허브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기술혁신 교육과 연구는 본질적으로 학문 간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입니다. 공학 기술의 혁신은 기업, 산업, 나아가 국가의 발전 전략과 직결되어 있기에 TEMEP은 지난 30년간 이러한 융합적 접근법을 고수하며 국내외 기술정책 및 기술경영 분야의 학문적 토대를 굳건히 다져왔습니다. 이는 서울대학교가 추구해 온 학문적 탁월성과 사회적 책임이라는 비전과 궤를 같이하며, 우리 사회의 복합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동력이 되었습니다. TEMEP은 지나온 30년의 성취를 발판 삼아, 다가올 미래에도 지식 창출과 인재 양성을 통해 국가와 인류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입니다.
1994년, 작은 연구실 하나에서 출발하여 30년 만에 기술정책과 기술경영 분야 국내 최대, 그리고 글로벌 대표 교육과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헌신적인 공헌을 해주신 교수님들, 각계각층에서 TEMEP의 이름을 빛내고 있는 동문 여러분, 그리고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TEMEP의 지난 30년은 우리가 함께 일궈온 자랑스러운 역사이며, 앞으로 맞이할 30년은 더 넓은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도약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