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과정 김기원 씨와 박사과정 신승렬 씨, 2018년 한국전략경영학회 추계학술대회 우수논문상 수상
(사진 왼쪽부터 김기원(석사과정) 신승렬 (박사과정) 강진아 (교수))
석사과정 김기원 씨 (지도교수 강진아)와 박사과정 신승렬 씨 (지도교수 강진아)가 공저한 논문이 2018년 한국전략경영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본 우수논문상은 학생이 제 1저자로 참여한 학술대회 발표 연구 논문 중 가장 우수한 한 편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것으로 석사과정 학생이 1저자로 참여한 연구 논문이 본 상을 수상하는 일은 매우 이례적이다.
김기원 씨는 연세대학교에서 개최된 한국전략경영학회 학술대회에서 ‘사회적 네트워크와 지식 네트워크로 본 R&D 연구자들의 탐험적 기술혁신: 기술혁신형 인수합병 상황에서’라는 주제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해당 연구에서는 기술혁신형 인수합병 상황에서 기업이 추구하는 새로운 방식의 혁신 창출 과정을 연구자 개인의 수준에서 규명하였다. 특히, 조직 내 사회적 협력 및 지식 네트워크의 관점을 도입하여 각 연구자의 네트워크적 특성에 따라 합병 이후의 혁신 활동 양상이 달라짐을 설명하였다. Bristol Myer사와 Squibb사의 합병 사례에서 495명의 R&D 연구자들과 그들이 합병 전후에 등록한 약 7,000개의 특허 정보를 분석하여 본 연구의 주장을 실증적으로 입증하였다.
김기원 씨는 “기술혁신 전략으로써 기술혁신형 인수합병을 수행하는 기업이 합병 이후 원하는 방향의 기술혁신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연구자들을 보존하고자 힘써야 한다”고 강조하며, “인수합병의 상황에서 새로운 기술을 창출하는 연구자의 특성을 밝힘으로써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인적 자원 활용 전략을 제시하고자 하였다”고 말했다.
김기원 씨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신소재공학부에서 나노재료공학 학사 학위를 받고 서울대학교 기술경영경제정책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공학적 소양과 인문학적 역량을 두루 갖춘 ‘양손잡이형 인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그는 “기술혁신을 창출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다양한 R&D 전략을 연구하여 한국 산업이 4차 산업혁명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기여하고 싶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