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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희 동문 (한동대 교수), 한국벤처창업학회 최우수논문상 수상

2020-07-15l 조회수 2815



정두희 동문 (한동대 교수), 한국벤처창업학회 최우수논문상 수상

서울대학교 TEMEP 동문인 정두희 한동대 교수 ('17졸업, TEMEP 강진아 교수 연구팀)가 최근 한국벤처창업학회로부터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가 2019년 벤처창업연구에 게재한 논문이 같은 시기에 저널에 실린 논문 중 최상위 평가를 받아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가 수상한 논문은 '스타트업의 지식재산 비중과 자금조달의 비선형 관계: 창업자 지식수준의 조절효과'에 관한 연구다. 

 

이 논문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벤처캐피털리스트나 투자자로부터 자금조달을 받는 데 있어서 특허와 같은 지식재산권이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제시한다. 투자자들은 투자 대상이 되는 스타트업 기업의 정보를 다 알지 못하기 때문에 정보 불균형 상황에 직면하게 되고, 이때 특허와 같은 지식재산권은 투자 대상 회사를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가 되어준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보유하고 있는 지식재산으로 투자자를 설득하려고 한다. 

하지만 정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스타트업의 지식재산비중과 자금조달 성과사이의 관계는 단선적이지 않고 역U자형을 따른다.  즉, 스타트업의 지식재산 비중이 크다고 무조건적으로 자금조달 성과가 높아지는 것이 아니고, 지식재산 보유량이 늘어날수록 자금조달 성과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줄어들게 된다. 지식재산을 지나치게 많이 보유할 경우 자금조달을 높이는 효과가 떨어져 비효율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또한 창업자가 고학력자일수록 자금조달에 유리하지만, 창업자의 학력은 스타트업의 자금조달에 대한 지식재산의 효과를 감소시키는 조절적 역할을 하는 점을 발견했다며, 창업자의 지식수준에 따라 지식재산 비중을 차별적으로 조절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정두희 교수는 2011년부터 TEMEP 강진아 교수 연구팀에서 수학하여 2017년 졸업한 이후 2018년부터 한동대 교수로 재직하며 기술혁신, 기술창업, AI혁신전략 등에 대한 연구와 강의를 하고 있다. 

 
한국기술혁신학회, 기술경영경제학회 등 주요 학회에서 이미 수차례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한 정두희교수는 최근에는 <한권으로 끝내는 AI 비즈니스 모델(청림출판)>이라는 책을 발간해 AI에 대한 실용적 지식을 저변에 전파하고 있다.